2017년 여름...경주 토함산 자연 휴양림 야영장(캠핑장) 풍경~
지난주 여름휴가차 가족과 몇일을 보낸후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어, 그동안 생각만 하고있던 솔캠(솔로 캠핑)을 한번 도전해보게 되었답니다.....캠핑은 1년에 한번 갈까 말까한데...그래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워하는 마음은 있었기에...이렇게 휴가차, 기회가 왔을때 나서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과감하게 혼자서 텐트를 들고서 집을 나서게 된거지요~...ㅎㅎ...
생애 첫 솔캠 장소로는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토함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하게 되었지요~...도착해서 아래를 보며 한컷~!
야영장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며 한컷~!...참고로 저는 35번 데크였답니다. 여기 데크 이용료는 1박에 2만원이고, 입장료는 성인 1인당 천원이랍니다. 경주시민은 데크 이용료 30% 할인되구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입장료 무료니까 야영장 데크 이용안하더라도 그냥 휴양림 구경삼아서라도 한번 가볼만 하더라구요~^^)
35번 데크. 여기 보이는 텐트가 바로 저의 야영장 보금자리이지요~ㅎ....저혼자 치느라고 쫌 고생은 했는데...그래도 다음번엔 좀더 수월하게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ㅋ
텐트를 다 치고나서 안에 들어가니 그때부터 갑자기 후두두둑 소리가 나더니 비가 시원하게 오기시작하더군요~...텐트안에서 나홀로 빗소리 들으며 앉아 있노라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ㅎ....근데....그 다음날 오후까지 계속 비가 왔는데....빗소리가 쪼금 지겨워지기 시작하더라는....ㅋㅋㅋ.....자욱하게 안개낀 야영장 모습도 참 운치있게 보이지요?...
드디어 비가 그친 이튿날 휴양림 전망대로 한번 올라가 봤지요~....야영장에서 시작되는 이 나무 계단으로 한 3백미터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답니다~..
전망대로 아주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중에 서서히 빛이 비치기 시작하더니....전망대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이렇게 푸른 하늘과 먹구름이 공존하고 있더군요....
순식간에 먹구름이 사라지고...언제 그랬냐는듯 맑은 하늘이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ㅎ
밤에 잘때 어디선가 비행기 떠 다니는 소리가 들리더니....그 주범이 바로 이거였군요~....ㅎㅎ....밤중에 조용해지니까 이 소리가 들리데요...그리 예민하신분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야영장 중간지점에서 이렇게 숲속 도서관이랑 숲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네요~...계속 하는건 아니고 여름 한철에만 운영한다는군요...올해는 운영되는 기간이 7.18~9.3일까지네요~....한번 가서 슬쩍 구경해보니 숲 체험관은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할만하겠더라구요~...ㅋ
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수영장도 개장했더라구요~!...수영장 입장료는 무료구요...다만 사용연령이 만13세로 제한되어있더군요~....그래도 덩치가 그리 크지 않은 아이들은 눈치껏 들어가서 놀아도 되겠더라구요~...ㅎ
ps : 여기서는 화롯대 사용은 금지구요...버너를 이용한 조리만 가능하답니다. 휴양림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주 고요하고, 조용하게 힐링하는 느낌이었답니다~~^^...그리고 간혹 아이들이 숲속을 뛰어 다니며 재미나게 노는 모습도 참 보기 좋더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