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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영혼(靈魂)

훨훨 날리라 2011. 11. 9. 13:41
    
    가난한 영혼(靈魂)
    사람들에게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선사가 있었다.
    신자 중 한명은 그의 설법에 크게 감명해 
    매일 자신의 운명에 기적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한 계절이 다 지나가도록 자신의 
    생활에 별다른 변화가 없자 자신의 운명이 
    무엇인지 궁금해져 선사에게 찾아가 물었다. 
    "운명이라는 것이 정말 있는겁니까?" 
    "있고 말고요" 
    "그럼 제 운명을 좀 봐 주세요" 
    선사는 그의 왼손을 보며 말했다. 
    "잘보세요. 여기 가로로 뻗은 
    선은 애정선입니다. 그리고 여기 
    이 선은 직업선이지요.  아래로 길게 
    뻗은 선은 생명선입니다." 
    손금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상세히 
    설명을 하던 선사는 그 사람에게 천천히 
    주먹을 쥐어 보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물었다. 
    "제가 말한 그 선들은 모두 어디에 있습니까?" 
    의아한 눈길로 선사를 
    쳐다보던 신자가 대답했다.
    "제 손안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운명은 결국 
    자신의 손안에 있는 것입니다." 
    
    영성(spirituality)을 기르면 
    면역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미움이나 분노등을 품고 있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어릴 땐 영혼이니 마음이니 하는 
    단어들을 싫어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은 
    현실 도피라고 간주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세계는 
    너무 불완전했습니다. 
    한시적이었고, 자주 변했습니다. 
    그래서 늘 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목을 축이려고 이 샘, 
    저 샘 기웃거려 봤지만 갈증은 
    해소되지 않고 더욱 목말랐습니다. 
    영혼이 쉼을 얻지 못하면
    육체는 늘 숨이 찹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지치고 병이 납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죄는 아닙니다. 
    영혼을 놔 두고 혼자 
    달려가는 것이 죄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죄입니다. 
    그로 인해 타인에게도 
    상처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상처 입은 이를 
    바라봐야 하는 것도 상처입니다. 
    현대인은 똑똑한 것 같으나
    안타깝게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혼에 관한 일은 
    빈털터리입니다.
    정신이 없는 육체는 마네킹이요,
    영혼이 빈털터리 육체는
    그림자일 뿐입니다.
    세상(世上)과 아무리 조화를 이룬들,
    내 영혼과 육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다면
    육체의 모든 수고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내 영혼이
    인생의 주인을 알고
    내일을 알고 이웃을 알고서 
    조화를 이루는 삶이 되어야
    진정으로 부요한 삶이요
    행복한 삶이요
    성공한 인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
    ♬ 배경음악..
    행복한 사람 -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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