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어느 여름날.....

무더운 여름날 주일오후.....비가 제법 내린다음 환하게 햇살이 비쳐지며 또다시 여름의 열기가 느껴지더군요.....

볼때마다 웅장함과 푸르름에 감탄을 하게되는 우리 교회 마당에 있는 나무....늘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어떤분이 포구나무라고 얘기하시더군요.....저가보기에 나무의 수령이 최소 백년이상은 되어보이는데 이런나무는 시차원에서 보호수로 지정해서 좀더 특별한 관리를 받게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월요일 오전에 영남대 캠퍼스내에서 푸른 나무 잎사귀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한컷~...이런 장면을 볼때마다 느껴지는건...세상에 그 어떤 보석도 이런 장면만큼 이쁘고 아름답지는 못할거라는거....그러니까...우리는 늘 이런 최고의 보석들과 함께 하고있는거지요...^^

 

낮에는 연수받는 강의실에서 더워서 참 많이 힘들었더랬지요.....그래도 앞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보다는 덜 힘들지하며 나름 교수님과 눈맞춰가며 열심히 응답해주려고 노력했지요.......하지만 너무 덥기도하고 오후 식사후에 나른함까지 겹치는 바람에 오후시간엔 제법 많이 졸았네요......

저녁에 연수관련 강의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오늘의 약속장소로향해 열씨미 달렸지요~....하지만....오늘도 변함없이 나의 길치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버렸지요.....늘 누군가 앞에서 에스코트하는 위치에있으면 나는 늘 이렇게 더 헤매고 그러네요.....

저녁의 T집단모임을 끝내고 그렇게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던중 안압지옆 연꽃단지에 꽃이 제법 활짝 피어있길래 차를 세워두고 잠시 걸으며 밤의 정취와함께 연꽃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향기로 온몸으로 느껴보고왔네요.....^^

 

연꽃이 참 이쁘지요?....진흑에 뿌리를 내리고서 어쩜이리도 곱고 이쁜 꽃을 피워낼수있을까요......우리네 인생도 이런모습으로 살아가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